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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일 2019

[독일여행 2] 5. 프랑크푸르트

제일 좋았던 두 군데 쓰고 나니 별로 딱히 땡기는 게 없어서 이제 다시 시간 순으로.

1.

첫 날 도착해서 체크인 후 심카드를 사기 위해 집 근처에 있는 스카이 플라자로 갔다.



어느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Saturn 이라는 데서 사는 게 제일 싸다고 해서 Saturn 에 가서 O2 심카드를 두 개 샀다.

데이터 1.5기가? 인가 들어 있고 개당 9.99 유로였는데 계산을 하니 개당 4.99 유로로 찍히길래, 이거 잘못된 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바코드가 그렇게 찍히니 맞다고;;;

그래서 <심카드만 따로 팔고 나중에 액티베이트 하면서 충전해야 되는갑다> 하고 멋대로 생각;;; (아님)

그래서 다음 날 액티베이트 한 후 데이터 충전하러 O2 매장 두 군데와 Rewe 까지 돌아다녀 봤지만 20, 30불 짜리 충전 바우처만 남아 있어서 살까 말까 하다가 아까워서 안 사고서는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해 보니 웬열... 데이타 다 들어 있는 거였.. -_-;;; 그냥 거기 바코드가 잘못 됐었나 봄. 땡 잡았다 충전 또 했으면 아까워 죽을 뻔 (급 여행 취소로 몇 천 불 날린 것 보다 이런 게 더 아깝..).

근데 알고보니 O2가 쓰레기라 정말 안 터지고 느리다. 독일에서는 보다폰이 제일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됨. 호주에서는 최악인데;;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비싸더라도 보다폰을 하기로 했다.

2.

얼마 전에 독일 법이 바뀌어서 프리페이드 심카드를 사도 무조건 신원 확인을 해야 액티베이트 된다.
우체국에 직접 가서 하지 않으면 온라인 영상통화로 해야 되는데 이것도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몰라서 (사이트랑 앱이 독일어로 되어 있.. ㅜㅜ) 한참 헤매다가 결국 어찌 어찌 구글 번역기 돌려서 여권 찍어 업로드하고 직원이랑 통화하면서 인증 확인 후 액티베이트 함.

근데 독일 우체국은 DHL에서 하나보다. 우체국 사이트인데 DHL 로고 박혀있고 길거리에 우편 배달부들도 다 DHL 로고 박힌 카트 끌고 다님.

그래서 그런지 베를린에 있는 신호등맨샵에서 온라인 주문으로 이것 저것 사서 호텔로 배달시켰더니 DHL인데 무료 배송으로 왔다 -0-.

3.

어쨌든 첫 날 아침은 온라인 액티베이션과 씨름 하고 필요도 없는 충전하답시고 뻘짓하며 보냈다.

그리고 시내 구경. 싱기하게 생긴 자일 쇼핑센터.



크레페 먹음


4.

그리고 나와서 뢰머 광장. 픽셀 깨진 것 같은;;


5.

무슨 다리인지 (별로 알고 싶지도 않..) 건너서


저 아래 보이는 보트 하우스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역시나 맥주랑 소세지랑 감자.


6.

낮술 먹고 헤롱대며 다시 다리를 건너서 현대 미술관으로. 원래 두 개가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 2관은 임시 폐장.

작품은 볼 게 많이 없었고 아무리 현대 미술이라지만 너무 놀고 먹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도 많았다.

하지만 건물 내부는 맘에 들었으니 그냥 건물 구경하는 걸로 만족.. (근데 다시 보니 뉘른베르크나 슈투트가르트에 비하면 건물도 정말 평범하다)


7.

그리고 나와서 걸어 다니다가


8.

그리고 스카이라인 플라자로 다시 와서 옥상 공원으로 마무으리.


8.

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좀 쉬다가 집 앞에 있는 모시모시?? 퓨전 일식집 (체인점) 가서 이것 저것. 비주얼도 별로고 맛도 그냥... 평점이 왤케 높은 지 모르겠음.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 그런가 -_-



볼 것도 별로 없었는데 디럽게 기네. 첫 종일 일정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