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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일 2019

[독일여행 2] 7. 뷔르츠부르크

예전에 누가 트립 어드바이저에 밤베르크 갈까 로텐부르크 갈까 뉘른베르크 갈까 물어보는 글이 있었는데
독일에 산다는 사람이 왜 그런 델 가는 지 모르겠다며 뷔르츠부르크가 훨씬 좋다고 답글을 달았었다.

지난 번에 갔을 때는 그래도 긴가 민가 하여 밤베르크와 로텐부르크만 갔지만
이번에는 드디어 뷔르츠부르크를 가 보기로 했다.
다른 블로그나 카페 글을 읽어 봐도 괜찮다고 하는데
사진은 별로 음? 싶었지만
어차피 딴 데 갈 데도 앖고 -_-;; 해서.

그 전날 바로 뉘른베르크를 갔다 왔었는데
뉘른베르크는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고
뷔르츠부르크는 기대 이하로 너무 별로였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우중충한 분위기에
집들도 별로 안 예쁘고 그놈의 성은 엄청 등산을 해야 되고
물론 성에서 보는 뷰는 괜찮았고 알테마인교도 괜찮긴 했지만.
기대가 커서인지 왕실망.
그나마 쪼금 예뻤던 골목길. 그치만 다른 도시에 비하면 너무나 평범.


지겨운 성당인 교회인지. 이제 성이랑 성당은 극혐.
오래된 건물은 옛날 집들만 좋아.


난 너를 사랑하지 않아.


알테마인교. 그리고 유명한 레스토랑. 성에 갔다 오늘 길에 여기서 와인이랑 점심 먹었음.


다리 건너 엄청 많이 걷고 등산해서 뷔르츠부르크 성에ㅠ도척. 이쁘긴 한데 또 그냥 흔한 빨간 지붕. 이제 다 똑같아 보임.



내려 오는 길은 반대쪽으로 가 봤는데 의도치 않은 삼림욕을 하였으나 너무 멀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음.
다시 알테만교를 건너 유명한 식당으로.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다고 해서 와인과 무슨 소고기 요리와 초리조 요리를 먹었는데 와인 진짜 맛있었고 음식들도 다 괜찮았다.
하지만 더운데 낮술 먹고 취해서 헤롱대다 기분이 나빠짐.



그리고 취해서 더이상 돌아다닐 의욕이 없어져서 배회하다 집에 와서는 집 근처에서 베트남 음식. 여기 괜찮았다. 갈 수록 음식에 성공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