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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

[호주생활] 빅토리아즈 베이스먼트 (Victoria's Basement) - 주방용품 할인매장

오랜만에 빅토리아즈 베이스먼트에 갔다왔다.
이름은 빅토리아지만 시드니 지역에 있는 주방용품 할인 매장인데
퀸 빅토리아 빌딩(QVB) 지하에서 처음 시작해서 이름이 그런 것 같다.

연중 할인이지만 크리스마스나 상반기 세일 기간에는 더 큰 폭으로 세일을 하는데 끝물이 될 수록 가격은 점점 내려간다.
물론 그 사이 원하는 물건이 다 팔려 없어질 수 있으니 웬만한 가격이 됐을 때 사는 게 좋다.

매장이 여러 곳에 있는데 그 중 집에서 가까운 캐슬힐로 갔다왔다.
QVB 매장은 비좁은 공간에 물건을 빼곡히 채워놔서 걸어다니기도 힘든데 캐슬힐은 내가 가본 매장 중 제일 넓고 쾌적하다.

아직 세일은 시작 안했지만 가본 지 오래 되기도 했고 사고 싶은 것도 있어서 그냥 가 봤다.

매장 입구.​


들어가 보면 대충 이런 느낌. 거의 창고 같다.


​전에는 몰랐는데 예쁜 글래스 브랜드 발견.
​Riedel. 무늬 없고 얇고 깔끔하다.
가격은 다른 물건들에 비해 좀 비싸다. 세일하면 좀 내려가려나.​​


​각종 후라이팬들. 이것은 극히 일부일 뿐이지만.​


전에 갈 때는 식기류도 이것 저것 많이 사왔는데 이제 별로 필요한 게 없어서 그 쪽은 안가봤다.

지난 번 갔을 때 사왔던 그릇들. 하얀 그릇은 다 벤저 (​Benzer)라는 브랜드인데 이 브랜드가 제일 많고 싸다. 아무 무늬 없이 깔끔한 그릇이 좋아서 내가 애정하는 브랜드.​


​​​​​맥주잔들이랑 요즘 유행하는 쨈통같이;;; 생긴 유리잔들. 맥주잔은 헤페바이젠 잔이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패스하고 쨈통도 사려다가 별로 안 쓸 거 같아서 안샀다.


주방용 기기와 소품들.
양념통, 아이스크림/프로즌 요거트/소르베 제조기, 제면기, 아이스크림 스쿱


​기타 자잘한 주방 도구들. 이외에도 별의 별 게 다 있어서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왼쪽 아래 스캔팬에서 나온 치즈 그레이터는 탐난다.
치즈 갈 일이 많지는 않지만 하나 사고 싶다. 다음에 가면 살 지도 모르겠다.
​​


이 날의 목표는 물컵과 화이트 와인잔, 후라이팬.
물컵은 리델로 샀다. 라벨 떼고 씻어놓고 보면 더 예쁘다.
무지 얇아서 깨질까 걱정. 결국 다음날 가서 한 세트 더 사왔다.
​​​​


후라이팬. 사이즈 맞고 식기세척기에 넣을 수 있는 걸로 샀는데 알고 보니 온도 표시도 되는 거였다 우왕.
​​​


제이미 올리버에서 화이트 와인잔을 보고 사왔는데 들고 온건 레드 와인잔..=_= 게다가 Mouthblown; 입으로 불어 만든 거라 자세히 보니 조잡하다.
리델의 고품격 크리스탈을 보고 이걸 보니 더 후져보였다. 가격은 매우 쌌지만 결국 다음날 가서 교환.
​​​


다음날 교환하러 가서 리델 물컵 하나 더 사고 화이트 와인잔은 리델에서 나온 와인 텀블러로 사왔다.
기둥이 없다. 기둥 있는 제대로 된 와인잔은 두 개에 99불;; 너무 비싸기도 하고 텀블러가 더 예뻐서 이걸로 샀다. 세개 가격에 네개 ​^^
화이트 와인 잔도 리즐링, 소비뇽 블랑 잔이 다르고 레드 와인 잔도 쉬라즈, 멀롯, 피노누아 잔이 따로 있다. 그런 구분이 의미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
​​​​


다른 곳에서 산 것들...

원래 설거지대도 사려고 했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이건 Howard's Storage에서 샀다.
온갖 수납용 소품들과 잡다구리들을 파는 곳인데 예쁜 물건이 많지만 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이 비싸다. =_=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이 있을 때만 산다.
호주에는 괜찮은 설거지대가 없어서 매년 새로 사는데 매년 실패했다.
이번엔 좋은 걸로 잘 고른 듯. 아래에 보면 물 빠지는 통로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주방 소품 브랜드 중에 조셉 조셉이라고 영국애들이 만든 게 있는데
아이디어도 좋고 디자인도 예쁘다. 근데 전문 매장은 시드니에 없는 것 같고 여기 저기서 조금씩 판다. 그 동안 산 것들. 조리도구 세트랑 야채 과일 건조 바구니, 간이 도마








다른 곳에서 산 것들...

원래 설거지대도 사려고 했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이건 Howard's Storage에서 샀다.
온갖 수납용 소품들과 잡다구리들을 파는 곳인데 예쁜 물건이 많지만 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이 비싸다. =_=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이 있을 때만 산다.
호주에는 괜찮은 설거지대가 없어서 매년 새로 사는데 매년 실패했다.
이번엔 좋은 걸로 잘 고른 듯. 아래에 보면 물 빠지는 통로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주방 소품 브랜드 중에 조셉 조셉이라고 영국애들이 만든 게 있는데
아이디어도 좋고 디자인도 예쁘다. 근데 전문 매장은 시드니에 없는 것 같고 여기 저기서 조금씩 판다. 그 동안 산 것들. 조리도구 세트랑 야채 과일 건조 바구니, 간이 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