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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퍼스

[퍼스여행] 2. 프리맨틀 마켓, 리틀 크리처 브루어리

1.

둘째 날은 차를 빌려서 프리맨틀에 갔다 왔다.
프리맨틀은 퍼스에서 차로 30분 정도, 버스로는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금토일 3일만 열리는 마켓과 감옥 투어, 리틀 크리쳐 브루어리가 유명하다.

시차 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뒹굴대다 차를 빌려 프리맨틀 마켓으로. 도착하니 열 시... 보통 여행가면 열한 시 돼야 미적 거리며 나가는데 =_=

시장이 아주 크진 않은데 먹을 것도 많고 구경할 거리도 소소하게 많다. 퀸 빅토리아 마켓이나 록스 마켓보다는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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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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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리안 비비큐 인스파이어드 퓨전 음식점.



라이스 보울, 김치 치즈 감자 튀김 등 이것 저것 먹고 싶은 게 많았는데 아직 밥 시간이 안 돼서 회오리 감자 하나 먹었다.

내가 먹어 본 회오리 감자 중 쵝오.

2.

시내를 좀 배회하다 리틀 크리쳐 (Little Creature) 브루어리까지 걸어갔다.

이쁜 공원도 있고 대관람차도 있고 바로 앞이 바다라서 경치도 좋다.



안에는 더 이쁨.


큰 식당이랑 좀 작은 바 두 군데로 나눠져 있고 이층엔 무려 갤러리도 있...


우리는 바 쪽에 앉아서 테이스팅 플레이트 하나 시키고 프렛첼이랑 문어 하나 시켜서 간단하게 점심 해결.



3.

프리맨틀 감옥까지 또 걸어 감. 투어를 할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할 건 다 해 보자 해서 투어를 하기로 했다.

한 사간 반 정도 걸려서 감옥 내부 구경하고 가이드 설명 듣고 하는 건데... 안 가도 될 뻔 했다. 생각대로 그냥 감옥이고 영화에서 보는 거랑 똑같다. 하지만 안했으면 별로인 걸 몰랐을테니 -_-;; 트립 어드바이저 평은 왜 좋은 지 모르겠음.


4.

시간이 남아서 근처 비치나 구경하기로. 원래 비치는 내일 다시 올 거긴 하지만 할 일이 너~무 없어서 비치 앞 카페에서 목이나 축이러 갔다.

차를 빌릴까 대중 교통으로만 다닐까 고민하다가 3일만 빌렸었던 건데 확실히 차가 있는 게 맘대로 다니기 편해서 좋긴 하다.

포트 비치 앞에 있는 코스타. 전망 좋고 바도 예쁘다. 맛난 목테일 두 잔 마시고


비치 좀 구경하다가 집으로.



5.

다시 퍼스로 돌아와서 시티에서 페퍼 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