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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퍼스

[퍼스여행] 1. 퍼스 시티, 프레이저 스위트

1.

일주일 휴가가 또 생겨서 집에 있을까 어디라도 다녀올까 고민하다 막판에 급 퍼스행을 결정하고 후다닥 다녀왔다.

퍼스는 시드니에서 5시간 정도 가야 하고 시차도 세 시간이나 돼서 한 번 가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적어도 2주 정도 쓸 수 있을 때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길게 가는 휴가는 보통 3주를 써서 더 멀리 가든가 하지 2주는 좀 애매해서 잘 안 쓰게 되는 바람에 이러다간 아예 못 가지 싶기도 해서
그냥 이번엔 짧게 가고 좋으면 나중에 또 가기로 했다.

2.

숙소는 아파트가 편할 것 같아서 평도 좋고 인테리어도 괜찮아 보이는 Fraser Suites로 정했다.

예약할 때 리버 뷰로 신청했더니 이렇게 좋은 뷰를.

​​
방도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좋고 숙소는 매우 만족.


중심가에서 2킬로 정도로 좀 멀긴 하지만 시내에서는 모든 버스가 무료이니 그닥 어렵지 않게 돌아 다닐 수 있었다.

3.

호텔에서 강변을 따라 걸어서 엘리자베스 키까지 가 보기로 했다.


돈 많이 들여서 야심차게 오픈했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좀 너무 작...


어쨌든 전망을 좀 즐기면서 오이스터 바에서 맥주와 간단한 점심.


4.

시내로 걸어 올라가서 쇼핑몰을 지나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런던 코트. 알고 보니 유명한 골목이었음.


클라우드 젤라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맛있었음) 아트 갤러리 구경. 별로 볼 건 없었다.

5.

더 이상 볼 게 없는 듯 하여 호텔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CAT 버스 몇 번 갈아 타고 편하게 시내 구경.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메인 스트릿 류 라는 일본식 술집+식당에 갔다. 주인이 한국인인 것 같은데 확실히 모르겠음.


근데 음식은 아주 괜찮았다. 특히 샐러드 스큐어. 그냥 양상추를 잘라서 겹쳐놓은 건데 식감이 매우 훌륭하다.


6.

다시 호텔로. 석양도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