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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일 2017

[독일여행] 2. 뮌헨 2일 - 시티투어, 님펜부르크, BMW 월드, 슈바빙


0.

시차 때문에 전날 저녁 8시에 기절,

새벽 3시 15분에 깨서 뒤척이다 5시에 포기하고 기상.


이번 호텔은 조식 포함으로 예약이 돼 있어서

아침 일찍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호텔은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아침이 매우 훌륭했음)

방으로 돌아가서 꾸물 꾸물 거리다

10시 넘어서야 나가서는

중앙역 건너편으로 가서 그레이 하운드 시티 투어 버스를 탔다.


뮌헨은 시티 투어 버스 회사가 두 개인데

하나는 전 세계에 제일 많은 빨간 색 City Sightseeing

하나는 독일에서 흥하는 듯한 그레이 하운드.


딱히 고르려고 한 건 아닌데

뮌헨 관광 사이트에 그레이 하운드 정보 밖에 안 나와 있길래 그걸로 탐.

1.

그레이하운드 시티 투어는 이너 서클과 그랜드 서클이 있는데

이너 서클은 시내만 돌고

그랜드 서클은 님펜부르크 궁전과 BMW Welt, 슈바빙까지 간다.


시내 관광은 어제도 대충 했고

나중에 베를린 갔다 돌아 와서도 뮌헨에 한참 있을 거라

따로 하지는 않고 그냥 이너 서클을 타고 한바퀴 돌았다.

(그랜드 서클 표를 사면 둘 다 탈 수 있음)



이너 서클 한바퀴 돌고 나면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와

외곽으로 나가는 그랜드 서클 코스를 시작한다.

2.

그랜드 서클 코스 첫번째 코스 님펜부르크 궁전.

​​



궁전이 엄청 큰데 내부까지 둘러보기엔 시간이 좀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패스.

궁전 바깥도 너무 넓어서 찔끔 가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


게다가 이 때만 해도 다른 여러 궁전을 많이 가게 될 줄 알았기 때문에

딱히 땡기지가 않음.


이게 마지막까지 이어져서 결국 궁전은 하나 밖에 못 봤다는 게 함정 -_+

3.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던 BMW 세상 (Welt).

사실 뮌헨에서 가 보고 싶은 곳은 여기 밖에 없었...

건물이 진짜 어마어마하다.


귀여운 차들도 많이 보고


그 유명하다는 커리 부어스트도 드디어 맛 봄.



긍데 커리 가루는 도대체 왜 뿌리는 거지.

넘나 신선 신선해 보이는 샐러드


먹고 싶었으나 배불러서 참고

낮술도 하고 싶었지만 화장실에 대한 부담 때문에 꾹 참고

다시 나와서 버스를 타고 슈바빙으로.


4.

공항 버스를 타면 먼저 슈바빙에 내리고 그 다음에 중앙역에 내리는데

슈바빙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내리길래 여기 뭐가 있나 했더니


뮌헨에서 제일 큰 대학이 있고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힙한 곳이라고 하는 듯 (맞나)

홍대 같은 덴가 보다.



슈바빙에서 내려서 잉글랜드 가든을 좀 둘러보려고 했는데


개와 자전거가 너무 많아서 금방 뛰쳐 나옴.


유명하다는 워킹맨 사진 한 번 찍고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 타고 시내로.


5.

호프 브로이하우스 갈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뮌헨까지 왔으니 구경이나 하자 싶어

또 이른 저녁을 먹으러.


역시 관광객 집합소라 그런지 아직 다섯시 반 정도 밖에 안됐는데도

사람이 북적 북적.


맥주. 그냥 그렇다.


안주. 그냥 그렇다.

​​
아우구스티너보다 맛은 없고 값은 훨씬 비싸다 쳇.


집에 가다가 본 길거리 악단.

다시 돌아 왔을 때도 봤는데 주구장창 사계만.

매우 성의 없는 연주. 근데 잘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