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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

[호주 생활] 한국에 가져갈 선물

짐 싸기 귀찮아서 늘어놓고 빈둥대는 중. 세상에서 짐 싸고 푸는 게 제일 싫다 ㅠㅠ



1.

친구 아기한테 줄 어그 부츠. 멜번 갔을 때 근처에 아울렛이 있어서 사다 놨었음. 아기라서 한 철밖에 못 신지만 그래도 호주에서 그나마 건질 거라고는 어그 밖에 없으니 ㅡㅜ

2.

가족들한테 선물할 꿀. 지난 주에 록스 주말 마켓에 갔다가 사옴. 농축산물은 역시 호주가 짱... 꿀 원래 안 좋아하는데 여기 꿀은 맛있고 싸고 진하다.

우리나라 꿀은 설탕을 가미 한다고 하던데 여기는 100%라 덜 달다.

꿀 종류도 여러가지인데 지난 번 타즈매니아에 가서 사온 꿀은 열처리하지 않은 생꿀이고 이번에 산건 처리한 꿀인 듯. 생꿀이 더 맛있긴 한데.

3.

포포크림. 호주 원주민들이 천연 치료제로 사용하던 연고라고 하던데, 데거나 베거나 기타 등등 약한 상처에 바르면 빨리 낫는다. 친구들 용.

4.

캄포스 커피 빈. 시드니에서 제일 인기 많은 커피 빈인데 이 빈을 사용하는 카페들은 장사가 잘 된다. 맛있으니까 당연히, 이 빈을 사용하는 데 커피가 맛이 없다면 바리스타가 썩은 것임.

호주에 살다가 한국에 돌아간 지인들과 커피 좋아하는 친구용으로 한국에 갈 때마다 사가지고 간다. 지난 번에는 패티슨 파티쉐리 카페의 커피빈을 한 번 사다줬더니ㅜ캄포스가 더 낫다고 -_-

커피빈 사러 간 김에 점심도 해결. 집 근처 한국인이 하는 코딱지만한 빈티지 카페.

지난 번에 올렸을 때 음식은 2프로 부족하다고 했는데
2014.08.12 - [호주얘기] - 호주 생활 - 집 근처 카페들

그 후로 몇번 더 가서 먹어보니 다른 메뉴들은 아주 훌륭했다.

아보카도 온 토스트, 버거와 에그 베네딕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