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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

[호주생활] 동네 식당에서 한국의 맛

Xx번째 결혼 기념일.

원래 5월에 기념으로 네덜란드 가려고 했었는데 당연히 무산됐다 ㅠ

그냥 원래 하던대로 또 동네 식당에 가서 밥 먹음.

기념일이니 버블.

한국 사람이 하는 식당인데 화덕 피자가 인기인지 다들 피자를 한판씩 먹고 있었다. 다음에 와서 피자 먹어봐야지. 한국인이 하는 피자집이 호주에서 성황이라니. 게다가 피자 먹는 사람들 죄다 현지인.

그래도 우리는 꿋꿋이 먹고 싶은 거 먹었다.

정말 한국적인 진하고 국물 많은 크림 파스타.
완전 고향의 맛임. 이런 크림 파스타는 백만년 만에 먹어 보는 듯.
호주에서 제일 그리운 것 중 하나가 한국식 크림파스타이다. 원래 짜장면이었는데 짜장면은 그래도 파는 곳이 많이 생겨서 이제 별로 생각 안 나는 맛이고
한국식 고소하고 진하고 국물 흥건한 크림 파스타는 로컬 식당에선 찾아 볼 수가 없어서 매우 그리웠는데 이제 동네에 있는 걸 알았으니 별로 안 아쉬울 듯.
(일단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별로 생각 안남 ㅋㅋ)

판네 파스타

솔트 앤 페퍼 스퀴드. 이것도 괜찮고

소금후추 오징어튀김

웬만해선 실패하기 어려운 홍합찜. 이것도 괜찮다.

토마토소스 홍합찜

전반적으로 약간 촌스럽지만 그래서 더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