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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타즈매니아 2014.07

타즈매니아 - 12. 론세스톤 Cataract Gorge, Seaport

아침은 트립 어드바이저를 뒤져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카페 중 평점 좋은 카페를 찾아 갔는데, 글쎼 글쎄 9시에 문을 여는 것이었다. 아니 무슨 아침을 파는 카페가 9시에 문을 연담. 그래서 그냥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가 눈여겨 둔 카페에 들어갔다. 트립 어드바이저에도 안 나오는 곳인데 인테리어도 괜찮고 친절하고 맛도 괜찮았다. Elaia. 



그동안 너무 아침을 많이 먹어서 오늘은 간단하게 먹기로.. Eggs on Toast와 Avocado On Toast.  기본적인 거지만 재료들이 맛있으니 다 맛있다. 식사 메뉴에 Berry Compote라는 게 있었는데 Yoghurt라고 써있길래, 사이드 메뉴에 있는 Berry Compote도 요거트인 줄 알고 시켰는데 =_= 잼이 나왔다. ㅋㅋ 그래도 맛있었으니 나를 용서해 주기로.



론세스턴에는 와이너리 아니면 브루어리 (James Boag's브루어리가 시내 한복판에 있음) 말고는 별 게 없는 것 같다. 와이너리는 운전을 해야 하기 땜에 점심에 제일 가깝고 유명한 한 군데만 가기로 하고, 일단 아침에는 시내에서 10-15분 가면 있는 커다란 공원에 갔다. Cataract Gorge. 꼭 국립공원 같이 생겼는데 귀찮고 힘들어서 깊숙히 까지는 안 가보고 대충 설렁 설렁 산책만 했다.  입구에 리프트가 있는데 무서워서;;; 그냥 걸어감.



Lookout에서 내려다 본 다리.



흔들리는 다리. 중간까지 가면 좀 흔들린다. 일부러 흔들지 말라고 입구에 쓰여 있다.



카타랙트 고지를 대충 보고 나와서 Seaport에 갔다. Seaport라고는 하지만 진짜 바다는 아니고 강변에 있는 선착장이다. 카페들과 아파트, 호텔들이 있고 예쁜 집들도 많다. 날씨가 별로 안 좋아서 좀 그랬지만. 

개들이 많다. 인도에 갔다오고 나서 개 공포증이 더 심해져서 이제는 묶여 있는 개도 열심히 피해 다닌다.





개가 많아서 산책은 대충 하고 따뜻한 핫 쵸코를 마시러 카페로. 타파스 바인것 같다. 밤에 오면 좋을 것 같은데. 론세스턴 카페들이 다들 모던하고 세련되고 인테리어가 괜찮은가 보다. 핫쵸코는 밍밍하고 맛 없었다. 핫쵸코 뿐만 아니라 커피도 다들 별로인 듯. 타즈매니아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신 기억이 없다. 커피는 멜번>시드니>>타즈매니아 순. 음식은 타즈매니아 >>멜번>>시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