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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서울

[한국 출장]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몰

0.

오랜만에 다시 한국 출장중. 한국 가랬다 태국 가랬다 다시 한국 가랬다 다시 태국 가라더니 결국 한국으로.

덕분에 유심 신청해놨다가 취소하고 그날 저녁 다시 신청했다.
평소같으면 그래도 도착 전에 호텔로 배달이 왔을텐데 두번이나 수취인/주소불명으로 미배달되었길래 전화했더니
호텔만 써있고 부서가 없어서 배달을 못했다고;;

보통은 프론트에 잘 맡겨놓는데 왜;;;

1.

서울 출장때는 가능하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 묵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도 두 번인가 묵었었는데, 그쪽이 더 고급이라지만 서비스는 코엑스가 더 낫다. 방도 더 나은 것 같고.

어차피 둘다 좀 구식이고 디자인으로는 내세울 게 없긴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금연실에서 담배피우고 복도에도 냄새나고 심지어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피우고 그랬었는데
컴플레인이 많았는지 방안에 금연실에서 담배피우면 벌금 300불이라고 안내문이 새로 생겼다.

그런데 지금 또 냄새 나는 듯.

2.

꽤 오랫동안 코엑스몰이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엔 거의 다 재개장해서 무지 좋아졌다. 공사중이 아니었던 게 언젠지 가물가물한 걸 보면 거의 2년 가까이 된 듯. 아닌가? --a

음식점도 많아지고 푸드코트도 다 맛있어 보인다. 다 가보고 싶지만 그럴수 없으니 시간날 때마다 탐험을 해봐야겠다.

푸드코트 전경.


메뉴판. 다 맛있어 보여! 근데 역시 양식은 안 땡긴다. 맛없어 보임.


명란비빔밥과 꼬막 비빔밥을 놓고 10분을 갈등하다 결국 꼬막 비빔밥으로.


맛있었는데 고추장이 초고추장이라 아쉬웠다. 전주비빔밥같은 고추장이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3.

밥 먹고나서 어떤 가게들이 있나 구경해봤다. 1층에 링코도 다시 개장했는데 너무 작아졌다. 한 1/3 토막 난 듯.

이름만 봐서는 뭔지 모르는 가게들이 너무 많다. 설명도 부실하고. 할 수 없이 밤마다 조금씩 돌아다녀 보기로.

그런데 내사랑 올리브영이 코엑스몰로 들어왔다...! 여러가지 화장품들을 살 수 있어서 올 때마다 열번씩 들르지만 호텔 주변에 없어서 그동안 작정하고 찾아갔어야 했는데, 이젠 가볍게 아무때나 갈 수 있다 우하하.

그리고 러쉬도 생겼다. 버블밤 사러 가끔 현대백화점까지 가지만 백화점은 여덟시에 문을 닫아서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여긴 열시까지 연다.

한국에 오면 항상 피부가 뒤집어지고 화장도 안먹어서 화장품을 많이 사게 된다. 이번엔 올리브영에서 각종 팩을 잔뜩 샀다. 매일 붙여야지.​
​​


그리고 화장솜과 뷰러, 코팩, 머릿결도 개털이 되므로 실크테라피도 사고, 오른쪽 아래는 러쉬에서 산 버블배쓰들.

+) 방금 저 분홍색으로 버블배쓰했다. 반만 썼는데 미친듯한 거품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반이 적당한 듯. 향도 좋고 거품도 잘 난다. 기분좋다.

그리고 닥터자르트 코팩하고 닥터자르트 분홍색 진정+보습 팩 했다. 기분탓인지 피부가 진정되는 느낌이다;;;

4.

오기 전에 시드니 공항에서 산 믹스넛. 선물용. 선물 따로 샀지만 먹을 것도 하나씩 사다주면 좋아하니까 덤으로 나눠주려고 잔뜩 사왔다. 내용물보다 쇼핑백이 더 좋다.


한국에서 쓰려고 예전에 쓰던 아이폰 4s를 가지고 왔는데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작은 걸 어떻게 썼지 싶다. 아이폰 3까지 합하면 5년동안 그 사이즈로 쓴건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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