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인데 동남아 메뉴도 조금 있어서 볶음밥이나 볶음 국수 먹으려고 들어왔다.
분위기는 좋음.
그런데 카지노 안에 있는데 가격이 비싸다.
원래 카지노 안에 있는건 좀 싸야 되지 않나?
마카오 크라운 카지노 안에도 누들바가 있었는데 거긴 엄청 쌌는데.
나시고렝을 시켰다. 오 보기엔 그럴싸하다.
그런데 나시고렝에서 대륙의 향기가 난다.
중국 음식은 특유의 향 때문에 별로 안 좋아하는데(한국식 중국집 제외).
처음에 북경에 갔을 땐 모든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호주로 이민오고 나서 여기서 먹은 중국 음식은 다 향이 거슬린다.
여기만 그런 게 아니라 싱가폴이나 마카오에서 먹은 중국 음식도 그랬던 걸 보면
내 입맛이 바뀌었거나 옛날 북경에서 먹은 음식은 우연히 다 특이한 것이었거나.
어쨌든 중국향이 나서 별로.
차라리 푸드코트에 있는 인디안 가게에서 파는 나시 고렝이 훨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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