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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국 2015.09

[영국여행] 23. 히드로 공항 유나이티드 클럽.

히드로 공항 2 터미널은 지은 지 얼마 안돼서 시설이 좋다.

주로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들이 이 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스타 얼라이언스 라운지들도 여기 다 모여있다.

유나이티드, 싱가폴, 에어 캐나다, 루프트 한자, 그리고 또 하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닌가?

하여튼 라운지가 있는 항공사가 아닌 다른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의 비행기를 탈 경우
유나이티드 클럽이 메인이라고 한다.

그래도 아무데나 이용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긴 한데,
탑승 수속할 때 유나이티드로 가라고 해서,
괜히 딴데 갔다가 쫓겨날까봐 유나이티드 클럽으로 갔다.

터미널 2A가 있고 2B가 있는데 우리는 좀 더 먼 2B로 가야 한다.

원래 한참 걸어 가야 되는데 피플 무버 아저씨가 자꾸 타라고 강요해서 어쩔 수 없이 탔다..

편하게 가서 좋긴 한데 힘들게 걸어오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째림을...

그러게 우린 안 탄다고 했는데 -_-;;

뒤로 앉아서 가느라 차는 안 보임 =_= 째림만 더 받음.


유나이티드 클럽 라운지도 새로 지어서 삐까뻔쩍하다.

​​
굳이 아시아나를 타고 더 오래 걸리는 경로로 간 이유는 중간에 라운지에서 샤워를 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일단 샤워실로.

샤워실 진짜 대박 좋다. 이러면서 정작 샤워 부스는 안 찍었다는..
어쨌든 짐 놓는 곳도 있고 어메니티도 호텔처럼 일회용품으로 완전 구비.


샤워를 하고 나오니 개운하다. 한국 도착해서 아시아나 라운지에서도 샤워해서 개운한 기분으로 시드니까지.

나와서 바에서 와인 시켜먹음. 꼭 바텐더한테 달라고 해야 하니까 좀 귀찮다. 그냥 내가 알아서 따라 먹는게 좋은데.
칵테일을 먹을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