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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국 2015.09

[영국여행] 22. 런던 스타일가이드 따라하기. 달스턴, 스톡뉴잉턴, 이즐링턴

​런던 2차 다섯째 날이자 마지막 날.

1.

스타일 가이드가 꽤 괜찮다는 걸 여행 끝나기 전날에야 알아버린 게 원통했지만,
돌아가는 비행기는 밤 9시였기 때문에 아직 반나절은 더 놀 수 있었다.

그래서 또 스타일 가이드를 뒤져 가보고 싶은 곳을 정하고, 일단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달스턴 Dalston 으로.

이층버스에서 본 떼버스.


달스턴 더러븐 개천.


더러븐 개천앞 까페.


스타일가이드에서 추천해준 타우패스 Towpath 까페.
개천도 더럽고 (그래도 템즈강에 비하면 청정수), 시간도 애매하고 별로 여기서 커피 마시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패스.


2.

다음 목적지를 향해 한참 걸어가서 큰 길로 나갔는데, 동네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달스턴이 요새 뜨고 있는 힙한 지역이라고 했는데, 좀 슬럼같은 느낌이 난다.
시드니나 멜번도 원래 치안 나쁘고 빈민가였던 곳이 조금씩 힙스터 플레이스로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도 그렇게 변하는 중인가.

어쨌든 다음 목적지인 달스턴 코너 가든.


화훼까페인가보다.


여기도 그냥 그래서 패스.

3.

다음 목적지는 스톡뉴잉턴. 좀 멀어서 걍 버스타고 갔다.
Sutton & Sons라는 피쉬 앤 칩스 가게인데 매우 유명하다고 함.


까페같이 생겼다. 하얀 타일이랑 그림이랑 맘에 든다.
​​​​


신선한 생선들.


굴튀김이 있길래 각자 한 접시씩 시키고 (맛있어서 기절함),
새우튀김도 한접시 시켜서 나눠 먹었다 (그냥 새우 뎀뿌라 맛).


그리고 랍스터 서브 Lobster Sub 와 코울슬로 시켜서 나눠먹었다.


사실은 샌드위치인줄 모르고 시켰는데 살짝 당황했지만 랍스터 살이 우왕. 완전 맛있었다.

런던에서의 마지막 식사였는데, 영국여행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피쉬 앤 칩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ㅠㅠ. 다시 갈 수도 없고 안타깝다.
피쉬 앤 칩스가 대표 메뉴이니 얼마나 맛있을까. 생선 종류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버스 타고 가다보니 근처에 Sutton & Sons 생선가게도 있었고, 또 조금 떨어졌지만 같은 동네에 분점도 준비중이었다.
먹어보고 싶다 피쉬 앤 칩스.
​​​​​
4.

버스 타고 다시 제일 좋았던 이즐링턴으로.
지나가다 본 예쁜 펍.


런던 시내는 다들 이렇게 쓰레기 봉투를 길가에 내놓는다. 지저분하게.

왜죠.


좀 외곽으로 나가면 쓰레기통이 있던데. 분위기 다 망친다.

그래도 역시 이즐링턴이 분위기가 좋다.



스타일가이드에 나온, 머랭이 너무 예뻐서 가보고 싶었던 까페에 가보기로 했다.
Ottolenghi. 어떻게 읽는거지 -_-;; 오톨렝기??? ㅡ.,ㅡ


진짜 먹고 싶게 잘 꾸미고 잘 만들어서 잘 진열해 놨다.


머랭이 예뻐서 오긴 했지만 나는 머랭은 안 좋아 하므로 살구 타르트와 치즈케잌 타르트.


맛 없었다. --;;; 그나마 치즈케잌은 좀 먹을만 했는데 살구 타르트는 어우....
역시 케잌은 시드니에 있는 Pattison's Patisserie 가 최고다.

5.

이제 슬슬 짐 챙기러 다시 호텔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 가는 중.

소방서도 예쁘다.


가구 가게인가


웨딩버스--?


이제 모든 일정 끝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