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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캔버라 2015.04

[캔버라] 구경

갔다온 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올리는 캔버라 여행기..랄 것도 없는 이야기.
별로 감흥이 없었던 탓이기도 하지만 게을러진 것도 있고, 요즘 좀 짜증나는 고객때문에 만사가 귀찮아 아무것도 하기 싫기도 하다.

캔버라까지는 서너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3년 동안 9000킬로밖에 안 탄 내 차를 가지고 갔다.
(그나마 이것도 골드코스트 왕복 2000킬로+가족들 왔을 때 블루마운틴이니 헌터밸리니 여기 저기 구경다닌 것 포함이라는)

가는 길에 Goulburn에 들러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평점 높은 카페는 자리가 없어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갔다.

빵집인데 빵은 안 먹고 맛없는 감자랑 샐러드만 먹었다.

캔버라에 도착해서 처음 간 곳은 Lake Burley Griffin 이라는 호수인데, 둘레가 40킬로미터 정도 된다고 한다. 너무 커서 그냥 주차장 근처만 조금 구경.


자전거랑 세그웨이 빌려주는 데가 있다던데 어딘지도 모르겠고 귀찮고 너무 넓어서그냥 왔다.

호수 건너편 국립박물관에 가서 외관만 구경. 다음날 아침에 안에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안에는 진짜 볼 게 하나도 없다. 바깥이 훨씬 나음.


(위 사진 오른쪽 아래 자세히 보면 "집"이라는 글자도 있다)



(뜬금없이)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거 진짜 귀찮다. 네트웍이 느려서 한참 걸리고 중간에 에러도 자주 나는데 임시저장 안하고 올리다가 에러 나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된다.. 게다가 여러번 편집하다보면 막 엉클어져서 그림은 다 어디 가고 글도 나오다 말고 막..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편집해서 여러장을 붙여서 올리는데 이것도 참 매우 귀찮은 일이다..

다음날 볼 것 없는 박물관에 실망 후 국립 미술관으로. 다행히 여기는 볼 게 많았다. 사진은 별로 안 찍었지만.


포트레이트 박물관이 좋다고 누가 그래서 가봤는데, 뭐 아는 사람이 있어야 재미있든지 말든지 하지;;; 건물 외관은 이뻤다...


그리고 다음날 콘템포러리 미술관. 볼 게 많을 줄 알고 기대하고 갔는데, 내용은 좋았지만 너무 작아서 작품이 몇 개 없다.


그리고 다들 캔버라에서 제일 볼만하다고들 하는 전쟁기념관. 확실히 퀄리티는 여기가 제일 나았다. 나야 관심 없으니 사진도 안 찍고 대충 보고 나왔지만 밀덕들은 좋아할 듯. 외관이랑 안작 퍼레이드만 찍었다. -_-


이게 다다. 아무리 2박 3일이라지만 너무 없는 거 아냐. 게다가 음식도 기대를 많이 했건만 뭐 그닥..
오랜만에 놀러간 거고 어차피 호텔 보러 간거라 그 자체만으로도 좋긴 했지만 그래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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