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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캔버라 2015.04

[캔버라] 호텔 호텔

이스터 연휴 마지막날부터 2박 3일동안 캔버라 여행.
회사 사람들에게 캔버라에 놀러 간다고 했더니 다들, '왜애애에에에~?', 또는 '3일이면 충분하지' 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은 2년전에 새로 생긴 독특하고 예쁜 호텔을 구경하는 거였다. 디자인 상도 받고 주요 건축 및 인테리어 잡지에도 많이 등장했다고.

진짜 디자인 하나는 정말 독특하고 너무 예쁘다.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듯.

1.


지층에서 로비로 가는 계단, 아래에서 본 모습, 낮과 밤.


​같은 계단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나무조각들이 날아오는 것처럼 보이는 게 특징으로, 이 호텔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것 같다.


옆에서 본 모습

2.


위 두개는 로비겸 바. 아래 두개는 각각 다른 엘리베이터 홀로 통하는 복도의 벽면.

3.


욕실

4.


방. 방마다 디자인이 다르다. 내가 묵은 방은 선택을 잘못 해서 빛이 잘 안드는 방. 다음에 묵을 땐 건물 바깥쪽을 향하는 방으로 예약하라고 하는데, 다음에 또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방이 사각형이 아니고 이상한 모양인데, 조금만 더 밝으면 좋겠지만 디자인은 정말 예술이다. 패브릭 재질과 색깔도 너무 잘 어울리고.


좀 더 전체적으로 바라본 모습.

5.


소소한 재미. 화재 대피 안내판의 제목이 Oh shit, a fire! (...)
우산과 정체모를 천가방.. 가격표가 붙어있음.
미니바의 커피와 차.
어메니티 파우치.

다른 방도 묵어보고 싶긴 하지만, 내 돈 내고 또 캔버라에 놀러갈 일은 없을 것 같고, 회사에서 이런 호텔을 계약할 리도 없으니 아쉽지만 이걸로 만족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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