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월 독서 결산 1. 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중후반까지는 매우 재미있었는데 결말이 시작되는 부분, 섬에서 있었던 일이 밝혀지는 부분부터 뭐라 말하기도 힘든... 촌스럽고 켸켸묵은 저 가치관 어쩔.. 저게 도대체 언제적 딜레마야. 읽는 내가 오글거리고 부끄럽다. 2. 파과 (구병모) 너무나 찐 만연체라 읽기가 좀 지루했다. 냉소적인데 웃기진 않고 좀 쓸데없이 수사가 많은 듯한 느낌. 그래도 초반엔 스토리가 괜찮다 싶었는데 중반을 지나가면서는 좀 인터넷 소설같은 과장된 비장감(?)이랄까 하여튼 좀 오그라드는 면도 있고. 읽을수록 아무래도 한국 소설은 취향에 안 맞는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3. 동급생 (Reunion - Fred Uhlman) 112페이지 밖에 안되면서 $14.99나 하는데, 이 책을 읽을 땐..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