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옮긴 일자리는 원래 출장이 없는 내근직이지만 본사가 멜번이고 우리 부서는 전부 멜번에 있어서 가끔 멜번에 가곤 한다.

지난 번 회사는 Corporate preferred 호텔이 몇 개 없어서 항상 거의 같은 곳으로 다녔는데 지금 회사는 본사가 멜번다 보니 제휴된 숙소가 어마하게 많다.

선택의 여지가 많아서 좋을 것 같지만 회사 정책이 가능한 가장 싼 숙소를 선택하는 거라 =_= 결과적으로 그 중 제일 안 팔리고 제일 후진 곳이 걸릴 경우가 많다. ㅠㅠ

좋은 호텔들도 리스트에 있긴 하지만 예약 하려고 하면
<제일 싼 숙소랑 몇 백 불 차이 나는데 진짜 할 거냐>
고 자꾸 묻고 정책 위반이라고 자꾸 경고가 뜨는 통에 절대 선택할 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엔 항상 서비스 아파트먼트로만 다니는데 몇 번 가다 보니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보이는 것 같다.

Adina 계열

고만 고만한 브랜드들 중 제일 청소 상태도 괜찮고 직원들도 괜찮은 듯.

제일 좋았던 ​Adina Melbourne (Queen street).
위치도 좋고 직원 청소상태 방 상태 모두 좋았음.
바로 옆에 부산 한국식당이랑 코치 한식+중국집 있음.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멜번 엠포리엄 쇼핑몰에서도 가까움.


​Adina Northbank.
플린더스 스트릿에 있는데 방도 좋고 서비스도 청소도 좋고 다른 건 다 좋지만 근처에 백팩커들과 부랑자들 많아서 주변이 좀 지저분함. 멜번 CBD의 남서쪽 끝. 다리 하나 건너면 크라운 카지노. 좀만 걸으면 서던크로스 스테이션. 하지만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서 다시는 안 갈 듯.



​​Oaks 계열

Adina랑 비슷하지만 뭔지 모르게 어설프고 살짝 부족한 듯. 그래도 크게 차이 나는 정도는 아니다.

Oaks on Market
좀 낡았는데 위치 좋고 청소도 괜찮음. 근처에 편의점 있음. 하지만 목줄 안하고 개 키우는 입주민이 있어서 다신 안 갈 것임. (아파트 일부는 주거용이고 일부는 숙박서비스)


Oaks on Williams
위치는 살짝 구석인데 주변에 한국 식당 많아서 좋다. 근데 편의점 같은 건 많이 없음. 코딱지만한 편의점이 반블록 건너에 있긴 한데 물건이 너무 없.. 플래그스태프 스테이션 근처이고 주변에 무료트램이 다니긴 하는데 그거 말고는 트램이나 버스 타려면 한 블럭 정도 가야 함.
그래도 한국 식당이 많아서 두 번 묵었음.



​​Quest 계열

청소 상태도 안 좋고 제일 별로. 그래도 Mantra보다는 좀 낫지만.

Southbank.
위치도 별로 청소 상태도 별로. 낡았음. 주변에 뭐가 하나도 없음.

Docklands
위치는 도클랜즈에 볼일 있으면 괜찮음. 주변에 한국식당 하나 있음. 그것 말고는 그냥 평타.


Posted by 기동이오빠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