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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국 2015.09

[영국여행] 4. 글러스터 팜샵 (Gloucester Farmshop)

바쓰에서 스트랏포드 어폰 아본 가는 길,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휴게소를 들르려고 했는데 들어가는 길을 놓쳐서 =_= 할 수 없이 다음 휴게소를 기다렸다.

보통 다른 휴게소 표지판에는 KFC,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입점 가게 마크들이 붙어 있는데,
이번 휴게소는 아무 것도 없고 그냥 Farm Shop 이라고만 되어 있어서 작은 간이 휴게소인가보다 했다.
그래도 쉴 때가 됐고 화장실도 가야 했기에 어쨌든 들어갔는데,

어머나 이거 뭐야 무서워. 고속도로 휴게소가 뭐 이래.


들어가자 마자 깜놀. 카페테리아도 완전 좋고 실내 디자인도 너무 세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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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슈퍼도 있는데 진열도 진짜 잘 해놓고 별거 다 판다. 가공식품은 물론 채소 과일 정육 -_- 치즈 술 등 식료품은 종류별로 다 팔고 장화, 책, 장난감, 심지어 옷까지 팔고 탈의실도 있다;;;;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 쿠키만 샀다.​


이것 저것 다 먹고 싶었지만 아침에 B&B에서 너무 많이 먹어 배가 터졌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커피와 스콘, 케잌만 먹었는데 스콘이랑 케잌 모두 맛있었다.


화장실 가는길, 야외 연못과 정원? 화장실 내부도 완전 좋았다. 샤워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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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바쓰 갈 때 처음 들렀던 휴게소는 크긴 했지만 이렇진 않았었는데, 이게 흔한 건가 싶어 나중에 검색을 해봤더니
영국에서도 작년에 처음 생긴 거고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듯 하다. 신문에도 나고 트립 어드바이저 리뷰들을 보니 미래의 고속도로 서비스라는 둥 다들 놀라움과 만족으로 도배.

어쩐지. 호주에서도 이렇게 하면 잘될 것 같은데 왜 안하지 싶었는데, 영국에서도 작년에 처음 생긴 거면 호주에는 향후 10년 간은 안 들어오겠구나 싶다.

흔치 않은 건줄 알았으면 좀 더 이것 저것 사오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