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는 2주마다 급여를 주기 때문에 원래 3월 초에 첫 급여가 나왔어야 했으나
입사 후 일주일간 시스템 로그인을 못하는 바람에 은행 계좌를 입력 못해서 3주 만에 첫 급여를 받았다.

2월 한 달 월급 안 들어왔을 뿐인데 어찌나 돈 쓸 일들이 쌓였는지.

리던던시 패키지는 이미 오프셋 통장에 넣어 뒀고
웬만하면 오프셋 통장은 안 건드리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돈 생길 때까지 미뤄 두고 있던 것들 폭풍 쇼핑.

​​1. 짐(Gym) 일년 멤버쉽

피트니스 퍼스트에 다녔었는데, 좀 멀기도 하고 시설도 별로여서
요즘엔 거의 한 달에 한번 꼴로 가던 중 =_=

그동안 비싸서 눈독만 들이고 있던,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짐에서
일년치 한번에 내면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질렀다.

832불. 일주일에 16불이니까 괜찮은 가격인 듯.

​​2. ​샤오미 로봇 청소기

​결혼 전에 나는 청소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며
결혼하면 절대로 청소는 안할 거라고 선언했고
한국에 사는 동안은 착실히 지키고 있었다 -_-;;
(물론 설거지도.. 나중엔 빨래도..)

한국에서 나중에 큰 집으로 이사갔을 때는
주말마다 청소로 시간을 다 보내는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고
같이 놀 시간도 부족해서;;
정작 담당자인 남편은 반대했지만 내가 우겨서 청소 도우미를 일주일에 한 번씩 불렀었다.

호주에 오니 인건비가 비싸서 도우미는 언감생심인데
혼자 청소하기엔 큰 집이고 잔디까지 깎아야 하니
남편이 청소기 밀면 대걸레질을 하거나 화장실 청소를 하는 걸로 조금씩 도와주고 있었는데

새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주중이고 주말이고 집 정리 + 가구 조립 + 기타 등등으로 집에 와서 1분도 앉아 있지 못하고 일하는 남편 덕분에
내가 이 큰 집 청소를 두번이나!! 혼자 했다... -0-

걸레질도 힘들지만 청소기 돌리기가 너무 힘들어서
첫 월급타면 샤오미부터 사리라 결심
월급 타자마자 이베이에서 샤오미 로봇 청소기와 마그네틱 가짜벽을 샀다. 지금 오는 중.



두번째 월급타면 아이로봇에서 나온 걸레질 로봇 청소기도 살 것이다.

​​​​​​3. 플러그인 페스트 콘트롤

효과가 있는 지 없는 지 잘 모르겠지만
호주에 오자마자 샀던 일렉트로마그네틱 페스트 콘트롤 유닛이 망가져서
그냥 없는대로 살려고 했는데
방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그만 벌레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충동구매. 근데 쥐랑 바퀴벌레에 효과 있다는 얘기만 있고 다른 벌레 얘기는 없다.

긴가 민가 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냐며.
이것도 오는 중.

스페셜 할인가 두개 번들 -_-



​​4. 나인웨스트 단화

전혀 계획에 없었지만 지난 번 포스팅에 쓴 대로
비오는 날 구두 밑창이 떨어져서 출근길에 당일 한정 25% 할인된 가격으로 단화 하나 삼.

타이밍도 딱 월급 받은 다음 날.



5.ATO ​​​​세금 분납금

연말 정산 때 매번 돈을 토해내다 보니 ATO에서 친절히 분기별 분납하라고 정해 준 택스 인스톨먼트.
돈 생긴 줄 귀신같이 알고 돈 받으러 오는 역시 국세청 놈들.

6.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비데도 사야 되고 물걸레 로봇 청소기도 사야되고 옛날 집 스트라타도 내야 되고 (아직 세틀 전이라 ㅠ) 다음 번 다다음번 다다다음번 급여까지 예약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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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동이오빠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