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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타즈매니아 2014.07

타즈매니아 - 8. 세인트 헬렌, 모어 앤 스미스, 더 프렌치 하우스

데니슨 비치에서 잠깐 쉰 것 말고는 바로 세인트 헬렌으로 직행. 한시간 남짓 밖에 안 걸렸던 것 같다.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검색을 해 보니 세인트 헬렌에는 그래도 괜찮은 식당들이 좀 있는 듯.  그 중 평점이 높았더 Mohr & Smith 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외부 전경. 시골 마을에 있는 카페답지 않게 세련되고 모던하다. 생긴 지 얼마 안된 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도 시드니나 멜번의 웬만한 카페 못지 않다. 천장이 높아서 확 트인 느낌이라 더 좋았음.



아침에 과식 안하고 적당히 먹었으므로 오랜만에 버거와 샐러드. 콜라, 커피. 31불. 콜라 잔도 예쁜다. 요즘 유행하는 병 모양이 살짝 나오는 듯 나오지 않는 나올 거 같은 너.
버거도 맛있었고 샐러드도 맛있었고 칩도 맛있었다. 음식은 뒤로 갈 수록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더 프렌치 하우스 B&B로 향했다. 세인트 헬렌 시내는 비쉬노보다 더 큰데도 숙박할 만한 데가 마땅치 않아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곳이다.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평이 상당히 좋았는데 B&B를 가본 적이 없는 데다 호텔스닷컴에도 없고 트립 어드바이저도 예약 가능한 사이트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세인트헬렌 홈페이지로 가서 검색해보고 숙소 홈페이지로 직접 가서 예약을 했다. thefrenchhousesthelens.com이었던가.
마을에서 좀 들어가서 좀 외진 곳에 있었는데, 처음에는 좀 무서웠지만 한적하고 고요하고 아주 좋았다. 마당? 진입로? 가 엄청 넓고 정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방 상태를 보고 감동.
80년대에 지은 집인데 완전히 대대적인 내부 공사를 거쳐 작년에 B&B로 탄생했다. 방은 총 네개, 우리가 묵은 방이 제일 작은 방이었던 것 같다. 140불 Wisteria room.
출장도 그렇고 여행에서도 호텔에서만 묵다가 침구도 가정집스럽고 아늑하고 너무 좋았다. 새로 인테리어를 하고 가구나 침구들도 다 새거라 깨끗하고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좋다.



화장실

방에서 보이는 정원


게스트용 라운지.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준다. 여기서 와인이랑 맥주 한잔씩 했다. 분위기 완전 좋다.



진짜 장작 때는 벽난로.